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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김진태 지사 말한마디로 폭발해버린 금융권 나비효과

by Ksupervisor 2022. 10. 27.

레고랜드는 결국 김진태 사태로 결론 나는 것 같습니다. 지자체장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금융권에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는지 보여준 초유의 사태가 돼버렸습니다. 

 

베트남 출장을 떠나서 국내의 반응에 엄청난 촉각을 귀울였을 듯한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일정을 하루 앞당겨서 급히 귀국했습니다. 귀국하자마자 기자회견장에서 김 지사는 강원도는 보증했던 채무 2050억 원을 12월 15일까지 갚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번에는 내년 1월 말까지 갚겠다고 했었는데 일정을 대폭 당긴 것입니다.

 

그만큼 국내 금융시장, 특히 채권시장에 엄청난 나비효과를 불러와서 50조 원 플러스알파의 막대한 금액을 투입해야 하는 사태가 심각하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2050억 원으로 막을 일을 50조 원, 아니 그 이상의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그야말로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못 막을 상황으로 만들어버렸다고 질타하고 있습니다. 

 

레고랜드의 추진을 강력하게 지지했지만 레고랜드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빚을 강원도가 감당해야하는 게 김진태 지사로써는 부당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지자체장이라면 정부와 조율없이 이런 식의 실언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잘못은 채권단에 있다는 시각은 향후 레고랜드 해결에 적잖은 시간과 금액이 투입될 것 같아서 불안하기만 합니다. 부디 레고랜드 사태가 잘 봉합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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