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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실손보험 어플 청구 정말 쉬운거 맞나, 실손보험 청구 병원에서 바로 접수 안되나.

by Ksupervisor 2022. 9. 20.

실손보험 청구서류로 받아온 진료비 내역서, 카드결제 명세서, 진단서 등이 쌓여간다. 그런데 도통 실손보험금 청구하는 게 쉽지 않다. 인터넷 보면 어플로 청구하면 정말 간편하다던데 정말 쉬운 거 맞나 싶다. 아니면 나만 어려운 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장담하건대 내 또래 중 실손보험 어플로 청구하는 거 자유자재인 사람들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실손보험 청구 어플을 깔면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난관이 인증서다. 공인인증서 사라졌다지만 오히려 인증서 종류는 더 늘어났다. 이것저것 동의하다보면 내 개인정보 몽땅 털리는 느낌이 들어서 더 이상 진행하는 게 쉽지 않다.

 

카카오페이, 카카오톡, 은행 인증서, 지문 인증서, 뭔 뭔 인증서 등 종류도 참 다양하다. 난 이미 인증서를 다른 곳에서 몇 가지 만들어놓은 것 같은데 새로운 것을 할 때마다 새로운 인증서를 요구한다.

 

차라리 실손보험 회사 홈페이지 들어가서 필요한 서류 첨부해서 등기우편으로 보내는 게 속 편하다. 돈도 들고 잘 보이지도 않는 종이 칸에 내 이름 쓰고 병명 쓰고 이것저것 쓰다 보면 눈이 빠질 듯 하지만 그래도 종이 서류가 편하다.

 

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 공론화된 지가 수년째인데 의사협회의 반발로 한걸음도 더 나가지 못한단다. 이게 과연 누구를 위한 의사협회인가 싶다. 그리고 과연 의사협회만 반대하는지도 궁금하다. 

 

실손보험 매달 나가는 보험료는 상승하는데 난 한 번도 실손보험금을 받아보지 못했다. 큰 병 안 걸린 것을 다행으로 알고 그냥 보험료만 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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